1인 세대 3만9,168가구로 전체 가구의 43.7% 차지
안성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위한 ‘주민욕구조사·지역분석 결과보고회’ 가져
기사입력 2022-06-03 07:46
안성시가 지난 5월 20일 제5기(2023년~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을 위해 주민의 복지욕구와 복지자원의 현황을 분석해 안성시 특성에 맞는 보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욕구조사 및 지역분석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추진단으로 구성된 연구진, 현장 전문가, 실무분과 위원, 관련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 추진 경과를 보고한 뒤 2021년 8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민욕구조사를 비롯해 자원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안성시 지역사회보장의 여건을 분석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결과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안성시의 제5기(2023~2026년) 지역사회보장 계획수립 추진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 자료에 따르면 안성시 총인구는 2021년 현재 20만408명(외국인 포함)이다. 안성시 총인구는 2017년부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여 2021년 현재 1만874명이다.
안성시의 0~5세 아동 인구는 6,607명으로 2018년 9,725명 대비 32.1% 감소하여, 저출산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6-24세에 속하는 청소년 및 청년 인구는 2022년 35,741명으로 2018년 38,142명 대비 6.3%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2년 3만4,629명으로 2018년 2만7,137명 대비 21.6% 증가했다.
또 2016년 이후 출생은 지속해서 감소하다 2020년은 800명대로 감소했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018년 이후부터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여 2020년 현재 총 6,482명이다.
장애인 인구를 살펴보면 2022년 1만1,164명으로 2018년 1만527명 대비 5.7% 증가했고, 통합사례관리중점대상자 인구는 2022년 8,774명으로 2018년 7.573명 대비 13.7% 증가했다.
노인가구는 2016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2020년 현재 1만7,884가구이다.
이 중 1인 가구는 6,124가구로 2016년 32.1%에서 34.2%로 2.1% 증가했고, 전체 가구 8만9,626가구 중 1인 세대 비율이 3만9,168가구로 전체 가구의 43.7%를 차지했다.
안성시는 기초생활 유지에서 경기도에 비해 ‘생계비 부족’, ‘층간방음 열악’ 영역에서 어려움의 수준이 높고, 외부 지원과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육, 고용 보호 안전, 법률 및 권익보장, 문화 여가와 관련된 사회보장 욕구 부분은 경기도에 비해 어려움의 수준과 외부 지원, 서비스 필요성은 낮게 나타났다.
백영기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지역사회보장사업 전략체계, 지역사회보장발전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추진전략별 기본계획안을 설계할 예정”이라며 “안성시민의 사회보장 수준을 높이고 지역성에 기반한 정책 방향과 핵심과제를 담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